(07.12.24) PP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피살

(07.12.24) PP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피살

 

 

 

지난 12.21(금) PP(애국당, Partido Patriota)의 안또니오 시까이(Antonio Xicay) 국회의원 당선자가 2명의 괴한이 쏜 총에 맞아 피살되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던 께찰떼낭고(Quetzaltenango)주 쑤닐(Zunil)에 있는 헤오르히나스 온천(Fuentes Georginas)을 떠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외출하여 온천에서 1Km쯤 떨어진 곳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45분이 지난 후 목숨을 잃었다.

 

그는 지난 1988년 20살의 젊은 나이로 Zunil 시장에 당선되어 시장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다시 정치에 복귀하여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동생과 함께 PP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취임식을 앞둔 상태에서 목숨을 잃었다. 시까이의 가족들은 Zunil 시장 선거의 경쟁자 중 한 명이 계속 그를 위협했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하지만, 그의 동생인 훌리오(Julio)는 "이번 사건은 안또니오에 대한 보복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자신에게 경고를 보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델라 행자부장관은 "조속한 사건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년동안 시까이를 포함해 3명의 PP당 당직자들이 피살되었으며, UNE당 소속 2명의 국회의원 당선자가 피살되었다. 이들 피살사건 중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살해 동기도 과연 정치적인 것인지 개인적인 것인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PP당 오또 뻬페스 몰리나(Otto Perez Molina) 사무총장은 수사당국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범인을 잡아줄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증인이 없어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온천을 찾은 한 관광객이 경찰에게 안또니오가 차 안에서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누군가와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과테말라/2. 과테말라 생활

2007-12-27 06: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