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의 자연-난(Orchids)

과테말라의 자연-난(Orchids)

 

 

지난 12.7-9간 과테말라의 중부지역인 Alta Verapaz주의 주 수도이며 난 재배로 유명한 Coban에 다녀왔습니다.

Coban에서 난 화원을 방문하여 찍어온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과테말라의 국화(國花)는 Monja Blanca 라는 난(蘭)입니다. Coban을 방문해서 과테말라의 국화(國花)와 국조(國鳥)를 볼 기대하고 왔지만 난 화원에서 Monja Blanca가 없다고 해서 풀이 죽었었는데, 저녁 때 식당에서 보게 될 줄이야. 야간이라서 후랫쉬를 터뜨렸지만, 촛점이 맞지 않았습니다. (07.12.8 촬영, 과테말라 꼬방)

 

 

07.12.8일 오전에 난 화원에 들렀는데, 이 화원주인 아저씨와 반갑게 인사하며 이런 저런 얘기하다 보니 1953년도엔가 군인으로서 한국에서 복무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발전에 대해서 매우 경탄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지한파.(2007.12.8, 과테말라 꼬방)

 

 

이 화원 전체를 덮은 고사리 과의 식물들이 난이 잘 자랄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며, 그 잎이 떨어져 통풍이 잘 되는 토양이 됩니다. (2007.12.8, 과테말라 꼬방에서 촬영)

 

 

이 것은 아래의 대나무 난(Bamboo orchid)-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종류-의 꽃입니다. (2007.12.8, 과테말라 꼬방에서 촬영)

 

 

대나무 처럼 생겼다고 해서 대나무 난이라 불리웁니다. 키는 2-3m까지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저 닥치는 대로 좀 신기하다 싶으면 막 찍었는데...(2007.12.8, 과테말라 꼬방)

 

 

아주 깜찍하게 생긴 녀석입니다.(2007.12.8, 과테말라 꼬방)

 

 

주인 아저씨는 그저 운영을 할 뿐, 실제 관리는 이 아저씨가 다 한다고 합니다. 열심히 난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지만 돌아서면 뭐라 했었는지 다 잊고 맙니다.(2007.12.8, 과테말라 꼬방)

 

 

수제비같이 생겼다는 느낌.. 촛점이 잘 맞았으면 좋았을껄.. 손각대로 찍으니 전문가의 작품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2007.12.8, 과테말라 꼬방)

 

 

이 난은 난 잎 위에 꽃이 피었는데, 실제로는 매우 작습니다. 아래 사진의 난과 꽃의 사이즈가 거의 같습니다.(2007.12.8, 과테말라 꼬방)

 

 

찍고 나서 보니 개미가 사진에 나타나 꽃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해서 너무 반갑고 고마왔습니다.(2007.12.8, 과테말라 꼬방)

 

 

이것도 미니 난의 일종. 꽃에 촛점을 맞췄는데, 급하다 보니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2007.12.8, 과테말라 꼬방에서 촬영)

 

 

깜찍한 미니 난의 다른 모습. (2007.12.8, 과테말라 꼬방에서 촬영)

 

 

언젠가 안티구아를 방문하였을 때 가이드 아저씨로부터 설명을 들은 바에 의하면, 자연 상태에서는 난의 90%는 바람에 의해서 그 씨가 나무에 붙어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난은 잘 아시겠지만, 그늘아래서 자라며 과테말라에는 수 많은 난 종류들이 자연적으로 나무에 붙어서 자라며, 유심히 살펴보니 활엽수에는 많이 기생하여 자라는데 소나무에는 거의 기생을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구도가 잘 맞은 건지.. 물방울을 듬뿍 먹어서 더욱 신선하게 보입니다. 저 뒤의 몽우리를 구도에 같이 포함시켰습니다. (2007.12.8, 과테말라 꼬방에서 촬영)

 

 

이 사진은 너무 흔들렸지만, 그냥 버리기 보다는 난의 종류라도 보라는 의미에서 올렸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미처 난의 이름을 알아두지도 못하고, 구도와 촛점을 잘 맞추어 찍을 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2007.12.8, 과테말라 꼬방)

 

 

 

지금부터는 야간에 다른 장소, 식당에서 전시하는 난을 찍은 사진들입니다. 플래쉬를 터뜨려서 색깔이 변색되었습니다. (2007.12.8, 과테말라 꼬방에서 촬영)

 

 

꼭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같지만 엄연히 진짜 난입니다. (2007.12.8, 과테말라 꼬방에서 촬영)

 

 

 

야간이라서 배경이 깨끗한 것이 차라리 괜찮은 것 같기도...  <끝>

 

취미활동/찰칵찰칵

2007-12-15 07:27:49